전기 신호와 위암 치료의 혁신적 발견

전기 신호가 위암 치료의 새로운 길을 열다

최근 콜롬비아 대학교의 의학 연구진이 위암과 신경계 간의 전기적 연결에 대한 새로운 발견을 했다. 연구에 따르면, 위암은 주변 감각 신경과 전기적 연결을 형성하여 암의 성장과 확산을 자극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뇌 외의 암에서 신경과의 전기적 접촉이 발견된 최초의 사례로, 다른 많은 암들이 유사한 방식으로 그들의 성장을 촉진할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이 연구의 주저자인 타미 워(Wang) 교수는 "많은 암들이 근처의 신경세포를 이용하여 성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뇌 외의 암에서의 이러한 상호작용은 주로 성장 인자 분비나 간접적 효과에 기인하는 것으로 여겨졌다"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신경과 암세포 간의 직접적인 전기적 소통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보여줘, 신경계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된 약물을 암 치료에 재활용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위암 신경 연결 연구 요약
주요 발견
연구 기관
주요 연구자
예상 치료법
실험 대상

이전 연구들은 주로 암의 미세환경 내에서 면역세포, 결합조직 및 혈관의 역할을 중점적으로 다루었으나, 신경의 역할은 최근 20년 필드에서 점차 재조명받고 있다. 타미 워 교수는 "신경계가 암에 얼마나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지를 더 연구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며, "신경계는 종양 미세환경 내의 다른 세포들보다 훨씬 빠르게 반응하여 종양의 성장과 생존을 촉진할 수 있도록 주변을 재구성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감각신경과 암세포의 전기적 연결

워 교수 팀은 감각신경이 위암 세포에서 방출된 신경 성장 인자(NGF)라는 단백질에 반응하여 종양에 깊숙이 침투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러한 연결이 형성된 후, 종양은 감각신경에게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를 방출하도록 신호를 보냈고, 이는 종양 내에서 전기적 신호를 유도하게 된다.

워 교수는 "암세포와 신경세포가 만나는 지점에서 전형적인 시냅스가 형성되는 것은 아니지만, 신경과 암세포 간에 전기회로가 구축될 수 있다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전기적 활동은 칼슘 이미징이라는 기술을 통해 관찰되었으며, 이는 전기적 자극이 세포를 통과할 때 칼슘 이온이 세포 내로 유입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다.

새로운 암 치료법이 될 가능성

워 교수팀은 CGRP 억제제가 위암의 전기적 연결을 단절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현재 편두통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CGRP 억제제가 위암 소鼠에서 종양의 크기를 줄이고 생존 기간을 연장시키는 효과를 보였던 것이다. 연구진은 "위암 환자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생쥐에서 발견한 이 망도 인간에게도 존재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를 목표로 한 치료법이 추가적인 유용한 치료법이 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결론

이번 연구는 위암의 치료 방안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제시하였다. 신경과 암 간의 전기적 연결은 암 세포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경로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CGRP 억제제를 포함한 신경 관련 약물들이 암 치료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개인적으로 이번 연구 결과는 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암 연구와 치료 방식이 신경과의 상호작용을 포함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를 통해 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치료 방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